‘인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차세대 종합화학소재 리더’라는 효성화학의 정체성은 환경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책임 있는 기업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급속한 기후위기에 처한 인류의 가능성을 계속하여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환경 가치 추구에 있다는 사실을 효성화학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와 사람 모두에게 이로운 제품 연구 개발을 통해 환경 중심 경영을 실행하고 있는 효성화학의 친환경 전략을 소개합니다. 

모든 세대의 미래를 위한 효성화학 ESG 경영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마찬가지로, 효성화학도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깊이 고민하고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효성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ESG 브랜드인 ‘RE:GEN-모든 세대의 미래를 위한 약속’이 담고 있는 환경과 미래에 대한 의지는 효성화학 ESG 경영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특히, 효성화학의 주요 생산품인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스터 제품의 주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TPA), 산업∙포장∙광학 용도의 PET 필름과 나일론 필름,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NF3(삼불화질소)와 TAC 필름, 그리고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ENPLA 신소재 폴리케톤 등은 그 소재의 특성 상 리사이클링, 탄소중립, 유해요소 저감 등 환경 중심 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듯 본업과 환경 간의 깊은 관계성을 잘 알고 있는 효성화학은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펼침으로써 ‘모든 세대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개발하고 위협은 해소해 가는 화학’*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모든 세대를 위한 The Next Chemistry’**의 결실을 고객에게 선사하고자 합니다. 

* 효성화학 ESG 브랜드 비전 

** 효성화학 ESG 브랜드 에센스 

‘환경’이라는 하나의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효성화학 

그러면, 효성화학 주요 사업부(PU)에서는 어떠한 친환경 전략을 실천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환경’이라는 하나의 큰 목표를 위해 효성화학 사업부가 함께 연대하고 추구하는 가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PP/DH PU | 효성 ECO-PP 

효성화학 PP/DH PU는 향후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환경 관련 법제화가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에 대비하여 이에 대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별다른 영향이 없으나 미래에는 무역 장벽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효성화학은 서울 잠실야구장 30개 매장에서 폐플라스틱으로 버려지는 음식물 용기를 폐플라스틱 수거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친환경 TF팀 및 고객 기술지원팀에서 PP 원료 다회용 컵을 제작, 사용 후 다시 분쇄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리사이클링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해양 자원 재활용의 일환으로 수명이 다한 폐로프를 수거 후 Recycle 해서 다시 산업 현장의 사용되는 제품으로 순환하는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효성화학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지구를 위한 PCR(Post Consumer Recycle) PP인 효성 ECO-PP를 선보였는데요. 폐기되던 플라스틱이 재활용 과정을 거쳐 고품질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으로 변신하게 된 것입니다. 

ECO-PP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리사이클 루프(재활용 순환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PP 소재 용기가 주로 사용되는 커피숍, 문화공간, 스포츠경기장과 같은 곳에서 수명이 다한 용기가 폐기되면 이를 매입하여 세척∙분쇄∙재압출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리사이클 루프를 통해 탄생한 PCR PP는 다양한 용기류, 생활 잡화류의 소재로 사용됩니다. 재활용 소재라 하여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합니다. 효성화학의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탄생한 ECO-PP는 신재와 유사한 품질은 물론 우수한 가공성과 높은 투명도, 물리적 안정성을 갖추었습니다. 

유럽연합(EU)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의 재활용 의무화 비중을 50%로 규정하는 등 환경 관련 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재활용 소재 사용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필수 사항이 되었습니다. 효성화학이 생산하는 PCR PP는 제품 생산에 재활용 원료가 사용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한 국제 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획득하여 제품 생산 및 관리 구조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 POK PU | 친환경 소재 Polyketone 확대  

효성화학 POK PU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의 독자적 친환경 브랜드 자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효성화학 폴리케톤 브랜드인 ‘포케톤(POKETONETM)’ 홈페이지(poketone.com/kr)에서 포케톤의 소재적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포케톤은 주쇄가 모두 탄소로 구성된 유일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탁월한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화학성을 갖고 있음은 물론, 인체에 무해한 소재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포케톤은 식품 접촉 용도, 산업 용도, 자동차 및 배터리 부품 용도, 파이프∙필름 등 압출 용도 등 다양한 용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포케톤의 친환경성은 GWP(지구온난화지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와 비교하여 1kg당 CO2 수치가 절반 정도에 불과해,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매우 낮으며, 향후 폴리케톤의 시중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포케톤 생산량이 늘어나면 GWP 수치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폴리케톤의 원료 중 하나인 일산화탄소(CO)를 현재는 CO 생산 업체에서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나, 향후 대기 중의 CO를 포집∙원료화 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효성화학이 생산하는 폴리케톤의 친환경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또 다른 원료인 에틸렌을 바이오 에틸렌으로 적용할 준비를 하여 친환경 소재 수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효성화학 네오켐 PU 공장 전경 

● Neochem PU | GWP Zero Gas 개발 목표 

다음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꼭 필요한 NF3(삼불화질소)를 생산하는 효성화학 Neochem PU는 NF3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현실적 한계를 인식하고, 대체 가스 개발 및 생산 활동에서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많은 노력과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Neochem PU는 생산 과정에서의 배출 가스를 분해하여 오염도를 줄여 나가고자 노력합니다. 

아울러 GWP(지구온난화지수)가 제로(zero)인 가스를 개발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NF3 생산 과정에서 소비되는 많은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소비함으로써 탄소 배출 감축을 실천하고, 친환경 대체 에너지 사용을 적극 추진하여 생산 과정 자체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재구성하는 것도 이들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 Film PU | Recycle Film 연구 개발 

효성화학 Flim PU는 장기적으로 시장의 흐름이 필름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소비자 트렌드가 친환경으로 바뀌면서 플라스틱, 일회용 필름 등의 사용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Film PU는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을 확장하는 시도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사용 제품 수거 및 재활용과 같은 리사이클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하며, 그 일환으로 PET 필름 생산분 중 A급이 되지 못한 폐기 상품을 재생칩으로 만들어 A급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리사이클링 프로세스를 연구 중에 있습니다. 연구 개발이 순조로이 진행되면 올해 말 샘플 생산 및 상용화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Optical Film PU | 원재료 및 생산과정 친환경성 강조 

효성화학 Optical Film PU의 경우, 주요 생산품인 TAC 필름의 원재료가 목화에서 추출된 셀룰로오스로 소재 자체의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제품에 연성을 주는 가소제를 환경 유해물질이 없는 제품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등 생산 과정에 있어서도 친환경성을 추구합니다. 이와 함께 재활용 공정에 대한 리사이클 인증을 취득하고, 제품 생산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에 낭비 요소는 없는지 꾸준히 살펴보며 에너지 절감 관련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전사적 기후변화 대응 활동 | 수소 생태계 조성∙탄소 포집∙온실가스 배출관리 전문 교육 

각 사업부 활동 외에도, 효성화학은 전사 단위로 수소 생태계 조성 및 탄소 포집, 온실가스 배출관리 전문 교육과 같은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효성화학과 효성중공업은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계적 가스 기업인 린데그룹과 협력하여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 액화수소로 가공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용연공장 현장에 연간 생산량 1만 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액체질소를 이용한 CO2 냉각분리 기술이 적용된 파일럿 설비를 설치, 시운전을 가동하며 탄소포집 성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만 톤 규모의 CO2 포집공정 기술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효성그룹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 계획 

또한 효성화학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하여 사업장 담당자 대상으로 관련 방법론 및 감축기술 동향에 대한 교육도 실시합니다. 담당자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내부 교육은 물론 외부 컨설팅사를 통해 타사의 감축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내부 감축 발굴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 전문적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전략 통해 열어 가는 효성화학의 ‘차세대성’ 

지금까지 여러 사례를 통해 살펴본 것과 같이 효성화학의 주요 제품들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동시에, ‘친환경’이라는 공통 목표에 포커스를 맞추고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상황에 부합하는 최선의 환경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효성화학이 다함께 나아가고자 방향은 ‘차세대성’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정의됩니다. 환경에 보다 부담이 적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요구 조건에 보다 부합하는, 현재의 기술적 성취를 뛰어 넘어 보다 미세한 영역에까지 기술 발전을 달성하는, 기존의 상품군을 넘어서 새로운 상품군까지 보다 폭넓은 확장성을 가지는 제품 개발은 효성화학 모든 PU 및 구성원 전체의 목표인 동시에 이들이 추구하는 ‘차세대성’의 성과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효성화학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및 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The Next Chemistry’의 가치를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화학소재를 더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선보이는 효성화학의 친환경 행보에 계속하여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